유네스코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난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발굴 보호하고 있다. 지난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기준하여 채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연유산은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들로부터 이룩한 자연 기념물을 말한다. 지금껏 총 212건의 자연유산이 채택돼 인류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중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자연유산 7선을 꼽아봤다.

절경으로 알려진 캐나다 로키 산맥 공원은 밴프, 재스퍼, 쿠트네이, 요호 국립공원, 로브슨 산, 아시니보인 산, 햄버 주립공원으로 이뤄져 있다. 캐나다의 로키 산맥 공원은 3개의 생태 지역인 산간지대, 아고산대, 고산지대로 나뉜다. 이곳에는 56종의 포유류, 280종의 조류가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1984년 제스퍼, 밴프, 요호, 쿠네이트 국립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승인됐다.

주자이거우 계곡은 4800m 높이에 이르며 쓰촨 성 북부 72,000㏊에 걸쳐 이어진다. 일련의 다양한 삼림 생태계는 주자이거우 계곡의 특징이다. 탁월한 경관은 원뿔형의 좁은 카르스트 지형과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대왕판다와 쓰촨산양을 비롯한 멸종 위기의 많은 식물과 동물을 비롯해 약 140종의 조류들이 이 계곡에 서식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위치한 대형 호수로 명칭의 유래는 원시 튀르크어로 고기가 많이 잡히는 호수이다. 인도가 유라시아판에 충돌한 여파로 생성됐으며 이로 인하여 호수 주변은 1년에 1㎝씩 융기하고 호수는 매년 2㎝씩 넓어진다고 한다.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호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수심 1,637m)이다. 총 1,550종이 서식할 만큼 다양성을 갖춘 호수이다. 바다표범인 바이칼물범을 비롯해 어류인 오물 등 수많은 토착종이 살고 있다. 지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으로 승인됐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강변의 숲과 삼림지 뿐만 아니라 목초지와 사바나가 14,763 km²를 뒤덮는 광활한 공간이다. 탄자니아 북쪽에 위치하며 마사이 마라 자연보호구와 함께 케냐의 국경과 접경하고 있다. 이곳에는 사자, 코끼리, 들소, 사바나얼룩말, 검은꼬리누 등 약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1년 내내 개방돼 있으며, 방문하기 쾌적한 시기는 6월~12월 사이이다. 한편, 지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에콰도르에 속한 제도이며, 공식 명칭은 콜론 제도이다.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져있으며, 적도를 가로지르고 있다. 5만 9,500㎢의 해상에 흩어져 있는 20여 개의 섬과 100여 개의 암초로 구성돼 있다. 지난 1535년 파나마 주교 토머스 데 베를랑가가 페루로 가는 도중에 이곳을 발견했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제도의 동물을 관찰하고 <종의 기원>을 저술했다. 지난 197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는 수려한 호수, 동굴 그리고 폭포가 있다. 앞선 자연경관은 카르스트 지형에서 보이는 풍광의 전형이다. 석회암과 백악 위로 흐르는 물은 수천 년 이상에 걸쳐 침전물을 쌓아 천연의 댐들을 만들고 있다. 국립공원의 호수는 상류 부분과 하류 부분으로 나뉜다. 상류 부분은 백운암 계곡의 호수들의 신비로운 색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해 유명하다. 하류 부분에 위치한 호수와 계곡들은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얕으며, 나무도 작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지난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됐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또는 대보초라고 불린다.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이다. 면적은 약 20만 7,000㎢, 길이는 약 2,000km이다. 산호 400여종·어류 1,500여종·연체동물 4,000여종 등 매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에 있는 초록거북, 듀공 등의 해양생물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온은 온화하며,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된다. 지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규모 백화현상을 겪고 있다.